자라는?
▣ 자라:a snapping[mud/soft-shelled] turtle; a terrapin.
▣ 분류:거북목 자라과
▣ 분포지역: 아시아, 뉴기니,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 서식장소:하천이나 연못
▣ 크기:갑의 길이 15~17cm
거북 7속 25종이 있으나 한국에는 1종만이 있다. 일본자라(T, sinensis ponicus)는 중국자라(T,sinensis sinensis)의 아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자어로 별(鼈)이라 표기하며 단어(團漁)·왕팔(王叭)·각어(脚漁)라고도 하였다. <<규합총서>>에자라의 요리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난호어목지>>와 <<전어지>>에 형태·생태를 설명하였고 먹지 말아야 하는 경우를 예거하였다. <<동의보감>>에 등갑과 살의 약성·약효·용법이 자세히 적혀 있다. 갑의 길이는 15~17cm이고, 등갑[등甲]과 배갑[배甲]은 인대 (靭帶) 조직으로 접착되어 있으며, 그 중 배갑은 약산 굴곡되어 있다. 머리와 목을 갑 속으로 완전히 끌어 넣을 수 있으며, 주둥이 끝은 가늘게 돌출되었고, 아래·윗입술은 육질로 되어 있다. 네다리는 크고 짧으며,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다. 산란할 때 이외에는 거의 물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물 속에서는 행동이 민첩하여 물고기나 다른 수서동물을 잡아먹는다. 밑바닥이 개흙으로 되어 있는 하천이나 연못에 서식한다. 5~7월에 물가의 흙에 구멍을 파고 산란한다. 인도·미얀마에서는 종교적으로 신성한 동물로 여긴다. 인도산 긴목자라는 갑의 길이가 80~120cm나 된다. 아시아 동부와 남부, 뉴기니, 아프리카 동부,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 자라의 습성 ▼
⊙ 자라는 폐로 호흡(呼吸)하기 때문에 연못, 저수지, 땜, 늪 등의 고인 물이나 하천(河川)강 등의 흐르는 물 어느쪽에서도 살 수 있다. 자라잡이는 물속이나 물 밖의 모래에 파고든 흔적(痕迹)을 보고 작살로 찔러 잡거나 주낙이나 그물에도 더러 걸린다. 이런 저런 방법으로 남획(濫獲)되고 환경오염으로 인해 자연(自然)산 자라는 거의 멸종(滅種)단계에 있다.
⊙ 자라는 다른 거북류에 비해 오랜시간 물속에서 견딜수 있다. 예로부터 자라는 쇠젓가락을 짜른다는 속설(俗說)이 있으나 그것은 지나친 표현(表現)이다. 자라는 매우 겁이 많고, 경계심(境界心)이 강하여 육지(陸地)에서는 자가 방어(防禦)본능적(本能的)으로 공격하나 물렸을시 물속에 넣으면 안심(安心) 하고 놓는다. 그러나 사람이 떼어 놓으려 뿌리치기 때문에 상처를 입는다. 물속에서 자라를 잡으면 육지에서처럼 공격치 않고 도망간다.
⊙ 자라는 사람앞에서 먹이를 먹지 않을 정도로 겁이 많고 경계심이 강하여 움직이는 물체나 인기척 그리고 그 어떤 그림자만 비춰도 순식간에 물속으로 피한다. 그런데도 투쟁심(鬪爭心)은 왕성(旺盛)하여 새끼때부터 서로 물고 싸운다. 자라는 거북류와 달리 상상 이상으로 빠르고 민감(敏感)하다.
⊙ 자라는 낮에도 쉼터에서 휴식과 갑각(甲殼)말리기등 활동을 하나 야행(夜行)성으로 주로 밤에 왕성한 활동을 하며 먹이는 잡식(雜食)성으로 야채, 물고기, 곡물 등 아무것이나 잘 먹지만 특히 동물성(動物性)류를 좋아한다. 단, 어린새끼 자라는 밤보다 낮에 활동량이 많으며 사료(飼料) 섭이(攝餌)량도 많다.
⊙ 자라의 산란(産卵)시기는 자연산(自然産)의 경우 수온이 15℃가 되는 4월경 깨어나 20℃가 되는 5월말경 부터 6월초 사이 산란을 시작하여 수 온이 20℃이하가 되는 9월 중순경부터 사료를 별로 먹지 않고, 수온이 15℃가 되는 10월초 사이에 동면에 들어간다. 그러나 시설 하우스 등으로 동면시기와 수온을 조절하면 4월초(月初)부터 8월 중순(中旬)까지 산란할 수 있다. 바. 자라 양식(養殖)의 적정 수온 30℃를 사람에 비유하면 가을이나 봄에 비유되고 23℃이하는 동면(冬眠)을 준비하는 겨울에 해당하며 35℃이상 이면 짜증나는 한여름으로 비유하면 된다. 특히 수온이 38℃ 이상이면 위험하니 유념(留念)하여야 한다.